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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이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B-1벙커에 대해 폭로했습니다. B-1벙커가 어디인지 생소해 찾아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B-1 벙커의 규모, 용도 및 이번 12.3 내란 사태 때 활용하려 했던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B-1, B1, 비1 벙커란?
서울과 경기 과천의 경계인 남태령에 있는 수방사 B-1벙커는 한국군 전쟁지휘 시설입니다. 전쟁이 나면 대통령, 군 지휘부, 정부의 주요 요인 들이 이곳에 모여 전쟁을 지휘합니다. 전시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대통령, 장관, 육해공군 참모총장별 회의실이 별도로 있다고 합니다. 500명 이상을 수용 할 수 있고 내부는 차량이 통행할만큼 넓다고 합니다. 비상시에 머무를 수 있도록 몇개월치 식량도 비축해 놓고 있답니다.
해당 지하 문서고는 엄청난 규모로 폭탄이 떨어져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병주 최고위원은 "정치인 구금을 위해 일부 시설만 활용할 줄 알았는데 아예 비1문서고 전체사용을 검토했고 방첩사 인원으로 내부 정찰까지 마쳤다며 체포조는 방첩사 수사관 39명으로 구성됐고 반국가세력, 체포명단을 몰아 거기 구금하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B1벙커를 구금 시설로 검토한 것은 서울과의 거리, 공간 수용 능력, 군에 대한 지휘통신시설 유무, 경계 수월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B-1벙커는 수방사 구내에 있어 외부에서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여 보안을 유지하기 용이해 이곳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전화 통화도 원천 차단 가능하다 합니다.
이러한 벙커는 B1 외에도 국방부, 충남 계룡대,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에도 있다 합니다.
2. 조국의 질의에 답변한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
조국혁신당 대표가 12.3 비상계엄 때 계엄군이 조국 자신을 체포해 구금시키려 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군방첩사령부가 관련 지시가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군인이 정치인 체포, 구금 사실을 인정하고 구금 장소까지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조국은 이경민 방첩사 참모장(방첩사령관 직무대리)에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통해 저를 포함한 국회의원들을 경기과천 방첩사 지하 구금시설로 체포해 넣으라고 지시했냐고 질의하자 이 참모장은 그런 사실없다로 일관했습니다.
질의가 끝난 이후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준장)은 국민의 힘 소속 성일종 국방위원장에게 발언 기회를 요청했습니다.
김대우는 구금시설 지시와 체포 지시는 여인형 전 사령관으로 부터 본인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우는 B1 벙커 안에 구금할 수 있는 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라 했고, 여인형 전 사령관이 밑에 있는 실무자를 통해 직접 수도방위사령부에 가서 B-1벙커를 확인하라고 했습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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